얼마전 한국분들 많이 간다는 보라카이 헤난 리젠시 비치 리조트를 이용했습니다.
대규모 리조트인데다가 많은 이용객이 방문하는 곳이라 체계적인 서비스, 편의시설에 대한 기대로 방문을 했는데
기본적인 것 때문에 리조트에 묵는 내내 불편했더랍니다.....
맨 처음 체크인할때부터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리젠시비치 슈페리어룸으로 예약하고 바우처 들고 체크인을 하는 데
리조트 정책이 슈페리어룸은 2인 이상 체크인이 안된답니다....
동반한 아이들이 8살,11살이어서 아동인데
11살아이 체크인 하려면 무조건 엑스트라 베드 넣고 1박에 1500씩 6000페소를 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니 큰아이가 12살이면 모를까 11살인데 무슨 소리냐? ..
여태 여행 다니면서 한번도 그렇게 얘기한 호텔 없다고 항의해도
디럭스였으면 3인이 가능한데 슈페리어는 2인 체크인이 정책이라고...ㅠㅠ...
(휴~ 슈페리어나 디럭스나 그게 그거 아닌지? 그런제 그걸로 구분한다니 어이가 없더군요..)
책임자를 불러서 얘기해도 해결 안되고...
답답해서 한국인 직원 불러달라고 하니 딱 잘라서 없다고 하네요
(체크아웃때 보니 한국인 직원 한명 보이는것 같던데 ㅠㅠ)
급한대로 예약한 하나투어 전화하니 호텔에서 그렇게 나오면 일단 투숙하고
한국와서 컴플레인해서 환불받는 수 밖에 없다고 하길래.
결국 두명만 체크인하고 추가금 낼 돈으로 차라리 다른 호텔에 투숙하겠다고 통보하고 이용했는데
아이들 동반한 가족여행인 분들은 주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6,000페소면...ㅠㅠ
우여곡절끝에 체크인을 하고 배정된 방입니다.
사진처럼 싱글침대 두개를 붙여놓은 룸타입이라 네명(아이 둘)이 자는 것도 가능해 보이고...
욕실도 깔끔하더라구요...... 그래서 체크인때 상한맘을 달래고 있는데...
헉~~
길가다 가게들 인테리어 공사 하는 곳 지나가면 특유의 메스껍고 독한 냄새가 나는 것 경험해 보셨을 텐데....
방에서 그런 냄새가 나는 겁니다....
"리뉴얼을 해서 그런가?" 하고 환기를 시키면 나아 지겠지 하고 ...다시...하루를 보냈는데...
다음날엔 방안 가득 유독성 냄새가 가득 ..머리는 아프고 속도 메스껍고.....
어제 그 화공약품 냄새가 오히려 더 심한 겁니다....
도대체.....그래서 원인을 찾기위해 방문을 열고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헐...이제야 방문 앞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기 사작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체크인한 제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방바로 앞동에 떡하니 공사중 판넬이 보이기 시작하고...
(저 문으로 페인트를 뒤집어쓴 인부들이 들락날락....이런~)
방문 바로앞에 공사 자재들 쌓여 있는것도 보이도...헐...슬슬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이 저희 방입니다...방 위치가....ㅠㅠ
건물을 전체적으로 살펴 보니 묵고 있는 방 바로 앞라인 2층과 3층을 모두 인테리어 리뉴얼을 하고 있군요.....
이제서야 메스꺼운 화공약품 냄새가 동 전체에 진동하고 있는 게 느껴 집니다...
드릴소리와 망치소리도 들리기 시작하구요....
어떻게 이런 상황에 예약을 받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도저히 여기서는 남은 3일을 지낼 수 없을것 같아 항의하러 리셉션으로 가는데.
카운터로 가면서 본 건물뒤편입니다...
네... 확실히 페인트칠을 하고 있네요.....공사하던 2층 뒷편 창입니다....
저 화공약품냄새는 정말 못참겠더군요....독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리셉션에 가서 지금 머리가 너무 아프고 속도 많이 메스껍다(일부는 바디 랭귀지...^^)라고 항의하니
처음에는 방이 없다고 풀북이라고...하루만 더 기다리라고...
아니 사과하고 바로 바꿔줘도 용서할까 말깐데...
결국 더 거센 항의를 하고 나서 새로운 방으로 배정받았습니다.(얘네들도 화를 내니 움직이네요...)
그리고 한시간 뒤뒤 직원이 와서 다시 배정받은 방으로 가는데...
이게 웬....
바꿔준곳이 바로앞...1층..
정확히 공사하는 곳 바로 아래 1층방이라니요....@@
위에 올린 사진속 페인트칠하는 바로 아랬방......ㅠㅠ......
리셉션으로 달려가 재배정받은 방이 도데체 이게 뭐냐.... 도저히 못참겠다...난 아예 다른 동을 원한다고 하니....
슈페리어는 그 건물에만 있다고 합니다.(정말인가요? )...
그리고 딱 잘라서 일층은 냄새 안난다고(이것들이 알고 있었던 거군...)
다행히 그전보단 냄새가 덜한것 같기도 하고....
또 더 싸우기는 것도 지치고....
일단 그렇게 지내기로 하는데......
이...번...엔....
이놈의 1층은 하루종일 위층 공사소리가 벽을타고 울립니다...망치소리..드릴소리...
그것도 잠자기 전까지....아..정말....ㅠㅠㅠㅠㅠㅠ
아이들이랑 하루종일 나가서 놀았으니 망정이지.....
방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면....크게 한바탕 했을겁니다.....
체크인때 한번..방 변경때문에 한번..두번 홍역을 치르니....
참고 지냈는데........ㅠㅠ...
미리 알았다면 절대 예약 안했을 겁니다...
혹시 앞으로 리젠시 비치 계획하고 계신다면.....
당분간은 공사 스케줄 꼭 감안해서 예약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슈페리어룸 공사중인데
공사 규모를 보니 순차적으로 다 하거나 했을 것 같습니다...
결론 - 당분간은 리젠시비치(특히 슈페리어)는 공사 스케줄 보고 예약을 하시는 게 좋을 듯(2013년 9월말 현재 공사중)
아이들 동반이면 무조선 디럭스급 이상으로 예약~
Henann Regency Resort and Spa
★★★★☆ · 리조트 · Beachfront, Station 2 Balabag Boracay Islan Borac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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